남을 비난하고 욕하기는 쉽다. 쉬운 거는 누구든지 할 수 있다.

지금 지킴이가 하는 모든 것은 쉬운 짓이다. 조합장&집행부&대의원 욕하고, 비방하고, 인격적 모독을 주는 등 할 수 있는 모든 쉬운 짓은 다하는 것 같다.

하지만 목적이 좋은 조건의 건설사 뽑아 재산가치 높이자는 건데...목적이 좋다고 과정을 무시하며 막가는 건 잘못된 거 아닌가?

항간에는 조합장과 관련된 루머들이 참 많은 것 같다.

한 가지는 조합장이 늙은 대의원들과 이사들을 데리고 왕처럼 군림하며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현재 대의원들 평균 연령이 50중반이라는 점을 안다면 헐뜯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근거 없는 비방이라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조합장이 삼쥐라는 시공사로 부터 돈을 받고 낮은 지분율을 묵인해 줬다는 설이 있다.

5월1일 총회가 시공사가 제시한 지분율이 조합원들의 기대치에 충족 못시켜 무산된 것은 조합원들의 선택이다. 그 무산으로 인해 발생된 피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 모든 책임을 조합장이나 집행부에 돌리는 것은 우리 조합원이 권리와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다. 만일 집행부와 시공사 유착으로 이런 잘못이 저질러졌다면 근거를 가지고 법적책임을 물어야한다. 그리고 그에 합당하는 처벌을 받게 하는 게 민주적인 것 아닌가? 근거 없는 비방과 매도는 전혀 사업에 도움이 안 된다.

우리는 지금까지 사업이 잘 진행되는지 어떻게 진행되는게 잘 진행되는 건지 고민한 적이 없다. 8년 동안 조합장과 집행부에게 그 고민과 부담을 지워졌을 뿐이다. 그 부담을 안고 5월1일 총회전까지 집행부가 잘 이끌어 온 것도 대부분 조합원이 인정하는 사실이다. 지금까지 사업을 추진해 온 노고는 전부 무시하고 무조건 비난만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조합장도 집행부도 경험이 없는 처음 추진하는 일이라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제부터 함께 고민할 때라고 생각한다.

"고덕주공2단지/삼익아파트 주택재건축정비사업" 말 그대로 사업이다.

사업은 이익을 추구해야하지만 진정한 이익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  되야 한다.

사업은 한 가지만 잘한다고 해낼 수 없다. 다각도로 분석하고 연구하고 경영해야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