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략이 바뀌고 있다.

 예전엔 강남권 재건축 조합원들이 분담금 보다는 아파트 브랜드를 선호했지만, 최근 경기침체에 따라 브랜드 보다 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사업조건에 관심이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형건설사들이 강동구 재건축 사업 수주전략을 전면 수정하고 있다.

 고덕주공6단지 재건축 시공사로 브랜드에서 가장 밀리지만 조합원 분담금을 줄일 수 있는 사업제안을 한 건설사가 선정되면서 수주전략 변경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5대 메이저 건설사들도 브랜드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는 사업제안을 준비중이다.

 한 대형사 관계자는 “브랜드로 승부했던 5대 건설사들이 앞으로 고덕주공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서 모두 160% 이상으로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