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님들, 모두 잘 지내시죠?

저는 김정환 조합원입니다. 그리고 건설업계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최근 건설업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심각한 양상입니다.

저는 어느 시공사 편을 들고자 함이 아니고 우리 재건축을 성공적으로 완성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의견을 올리니 불필요한 비방이나 험담은 자제해주시고 냉정하게 판단하시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올림을 먼저 밝혀 둡니다.

우리는 지금 무상지분율에만 너무 의견이 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건설업계는 6월 대란설이다, 7월 부도설이다 뭐다 해서 뒤숭숭하고, 대통령은 건설업체의 도덕적 해이를 질타하고, 국토부 장관은 "망할 놈은 망하게 해야한다"라고 강한 발언을 연일 해대고 있습니다.

건설업계에 종사하지 않는 분들은 체감하기 어려우시겠지만 이 점은 우리에게 암시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무상지분율이 우리 재산을 증식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재건축이 끝날 때까지 아무 탈없이 그 시공사가 존속하여야 비로소 성공적인 재건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업도중에 시공사가 부도나거나 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떠안게 될 것입니다.

조합원님들께서는 이 두가지 측면(무상지분율과 시공사의 재무건전성)을 모두 고려하여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

건설업체의 부도설은 기자들이 가장 기사화하기 싫어하는 내용이지만 어느 매체에서 먼저 기사화했기에 복사하여 올리니 판단하시는데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 내용>

[머니투데이 원정호기자][중소 상장 건설株 현금이 말라간다·· 34개 상장사 부족현금 1조3000억원] #1. 요즘 효성 주가는 연중 바닥 수준에 머물러있다. 21일 종가는 6만8200원으로 연초 고점 대비 27% 하락했다. 건설 자회사 진흥기업의 유상증자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