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청약당시 최고 1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자이아파트는 지난해 말 입주를 시작해 현재까지 5개월여가 지났지만 25%의 주민만 입주된 상태다. 초기 수천만원의 웃돈까지 붙여지며 명품아파트로 불렸던 영종자이아파트는 지난해 12월 부실시공과 사기분양 등을 이유로 입주예정자 540명이 법원에 ‘분양계약 해제와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하는 등 그 갈등의 골은 깊어만 가고 있다.
 
갈등이 계속되는 원인에 대해 입주예정자들과 GS건설의 입장차는 크다. 아니 극과 극이다. 입주예정자들은 GS건설이 당초 단가 높은 내장재를 사용하기로 했으나 저급한 제품으로 시공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인도가 사람이 통행할 수 없어 입주자의 안전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부실공사라면서 갈등의 원인을 GS건설측이 제공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