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의 무지가 가져온 불행한 과정을 보고 있어서,
답답한 마음 금할 수 없어 생각의 정리를 하기위해 글을 씁니다.
0. 저는 조합측이나, 다음까페의 주민모임이나,
양쪽의 의견을 신중히 듣고 결정하고 싶은 중도파 중 한명입니다.
1. 조합 홈피 로그인 아이디 받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곳 홈페이지에서 공식적인 정보를 얻으려 가입시도를 하였으나,
전화를 걸지 않으면 로그인 아이디가 활성화 되지 않고,
걸어도 받지를 않기를 몇개월이 흐르다, 시공사 후보 발표후 걸려온 전화로 항의하여
이제야 이곳에 들어 왔습니다. 정보를 통제하려는 조합장의 의중이 잘 먹힌듯 합니다.
이 글을 작성한 직후에 다음카페도 가입할 생각입니다.
2. 시공사 설명회에서 들으니, 3사 담합이 아닌가 라는 의구심에 심정을 궂히게 되었습니다.
증거가 없으니 확정할 수 없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나,
이 분위기라면 조만간 증거도 찾지 않을까 싶습니다.
3. 큰 도움이 못되어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본다면,
게시판 글 내용들을 읽어보니, 설명회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미 참석자나, 참석하신분들 중에 소란한 통에 제대로 듣지 못한 분이 있을 것 같아
제가 보고 들은 것을 기준으로 지극히 제 주관적인 관점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시공사 설명회 후기>
회의장 밖은, 폭탄 떨어진 단지 답게, 그 많던 부동산 업자 명함 하나 받지 못했으며,
회의장으로 들어가려는 모든 복도에 대부분 G3(지에스삼성)홍보요원으로 채워져 있었고,
반대하는 모임의 관계자 몇 분들이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었으며,
서운하게도 코롱-대림의 홍보요원은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
3사 설명순서는 코롱PT-질의응답, 대림PT-질의응답, G3PT-질의응답 순이었으며
코롱차장, 대림과장, G3프리팀장 이 답변을 했습니다.
PT내용을 요약하면,
3사가 무상지분에 관련된 퍼센트에서 일정퍼센트만 차이가 있고,
나머지는 특별히 유리한 조건은 없으며, 잘안되면 모두 조합책임 이란 의미로
불리한 조건으로 동일 하였습니다.
3사 모두 무상지분률에 대한 부분은 전체 PT 10여분 중 1~2초 정도의 화면 플레이로
한장으로 공지한 내용과 별반 다르지 않는 내용을 보여 줬습니다.
"확정지분제"가 아닌 "지분제"란 용어와,
G3의 경우는 분양가별 지분변동 폭도 보여줬습니다.
설명회에서 자세한 내역을 얻을 수 있을거란 기대가 아쉬움으로 변하던 순간이었습니다.
코롱과 대림의 PT자료와 담당자 설명의 경우,
들러리 아니냐 란 질문에
"그런말씀을 하면 기분나쁩니다." 라고 눈 동그랗게 뜨고 한판할래 라는 듯 덤비는 작태를 보였으며,
이런 결과가 나오게 된 원인이 "RFP 사업제안요청서에 명시된 대로 했으므로 자신들은 정당하다."
라고 말하였습니다. 사업을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인 태도..
시공사에 대한 질문과 대답은 별로 건질 게 없어 아래처럼 요약합니다.
(1) 코롱: PT내용은 오래된 자료 짜집기.- 답변은 대충 시간 떼우기, 설명 끝나자 바로 퇴장
(음성과 화면 타이틀은 2008년 최우수선정 이라고 나오면서, 화면의 기사 날짜는 2006년자 등등..)
공지된거 빼고 별로 보여 줄게 없었고,
질문도 조합측에 대한 질문이 많아서 사업자가 답변할 것이 별로 없었음.
시공비/ 지분에 관련하여 산출이 나오게 된 근거와,
최근10년간의 타 재건축 단지에 제시하였던 항목들을
3사 모두 공지 해달라는 요구에 검토해보겠단 답변을 받음.
(2) 대림 :
PT는 멋진데, 왜 단지내에 홍보 부스도 없이 사업할 의지도 없이 구느냐
지금이라도 너희 찍어 줄 수 있는데 좀더 잘해볼 수 없냐란 질문에
대림 : 여러분 뜻이 그렇다니, 될런지 몰겠는데, 지금부터래도 그래보렵니다... (뭔 답이 이러냐?)
고덕2단지 특화 서비스가 뭐냐라는 질문에
- 시공사 설명서의 특화 타이틀 6개가 특화라고 답변. (현재 분양중인 다른 단지와 다를게 없는데 뭐가 특화라는건지..)
두개사의 질의 응답은 무척 성의 없었으며,
제안 요청을 담합을 해주기를 바래서 이렇게 만들었는데 뭘 기대하느냐....란 태도에 ...
티비 드라마에서나 보던 열받는 장면을 현실에서 목격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3) G3은 상대적으로 잘 만든 PT와 장시간 질의 답변을 했음.
이부분은 장시간 질의 대답이어서 자세한 내용을 담을 수 없으나, 기억나는건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확정지분제/변동지분제/무상지분률 등의 불리한 질문 -> 조합의 제안요청서 대로 했다.
- 6단지는 업체 추진계획서를 들고 나와서, 함정 조항이 너무 많아 사업이 그대로 될 수 없다.
- 현실적인 비용과 지킬 수 있는 약속은 G3가 더 맞다.
(이 주장을 확실한 근거로 반박할 수 있는 자료를 던졌어야 하는데... 준비된 바가 없었음에 아쉬움.)
- 분양가상향제가 적용된다면 지분율은?
-> 분양가 2천만원이하예상, 120% 이하 일거라고..
(어... 홍보관에서 G3홍보요원은 분양가상한제가 걸려도 제시한게 확정 지분이라서 137%라고 하던데...?)
- 2002년도 보다 무상제공 품목의 질이 떨어졌다.
->미안하다 빌트인이라 그렇다.
(..라고 해도, 오피스텔 수준의 내장품목과, 주방 라디오도 빌트인 하는가라는 생각이 들었음.)
- 2002년도 진도8내진설계를 진도6.5 내진설계로 내렸는가?
-> 리히터규모로 단위를 바꿔서 그렇다. 이전 기준으로 하면 9정도의 내진설계다.
( 라면.. 예전엔 말장난 한거네? 라는 생각이 들었음.)
- 콘소시엄 참여로 아파트 브랜드 문제가 있고 브랜드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다. 자이냐 레미안이냐?
-> 잠실 주공 4단지 레이크팰리스 처럼 별도의 이름을 가져갈수 있으며, 현재 그 단지는 최고시세다.
(브랜드 난립이 도움을 줄까 싶기도 하고, 도곡 렉슬처럼 고급화로 갈 수 있겠다 싶기도 하고.. 고민)
- 이주비가 왜 유이자 인가?
-> 기본이주비와 추가이주비 로 법이 개정되어 그렇다.....
(........... 라고 해도 기본이주비가 무이자란 얘기가 아니잖아?
당췌 질문의 의도를 알고 답하는거야?
옆에서 기본이주비는 무이자 라고 우기는 아줌마는 당췌 글을 읽을 줄 모르는 건가..?)
3사 공동의 문제점은
도급제와 확정지분제로 제안하라고 했음에도 불구
조건을 내세워 지분이 변동 될 수 있다라는 제안을 해왔으므로,
3사 모두 제안요청서 위배라는 점은 확실함.
얻고 싶었는데, 얻지 못한 정보는
1. 설명을 듣다보니, 살고 있는 평수에 따른 무상지분률 처럼 들리던데,
고덕2단지의 대지지분률이 다른 재개발단지보다 높은걸로 아는데,
이에 따른 무상지분률과의 관계를 알 수 없었음.
2. 또한, 삼익12차의 편입으로 주공과의 대지지분률이 다른데,
어떻게 무상지분률이 나눠 지는지가 궁금했으나, 물어볼 기회가 오지 않았음.
3. 조합원 이름과 전화번호등 개인정보를 어떻게 얻어서 전화 홍보를 했는가에 대해 질문이 들어갔는데,
얻게된 정보의 출처와 이후의 관리방안에 대한 답변이 "불쾌하셨다면 미안하다." 뿐이 었음.
-> 불법적인 경로로 얻은것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음.
4. 주민자체 모임의 몇분이 던진 날카로운 질문 몇 건은 판단에 도움이 되었으나,
감정적인 발언들과 사업설명의 질의 응답과 무관한 단정적인 성명서 발표 및 큰절 퍼포먼스는
질문과 답변을 통한 정보를 얻기를 희망했던 부분에서 아쉬움이 있었음.
-> 적극적으로 대처 하겠으니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십사 하는 바램은 잘 이해 했으며
조합의 정관 등의 구체적인 조항을 배경으로 합법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것을 상기 시켜,
조합장 측의 불법매도에서 자유로웠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인감과 뭔가 서류를 준비해달라는 의견이 있었는데,
고덕2단지 조합 정관 OOO항에 의거 하면 이러저러한 내용이 있는데,
그에 따라 이러저러한 서류를 준비하면 OOO하게 대처가 가능하며
그에 따라 OOO 한 진행과 OOO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OOO 한 단점도 있어, OOO하게 행동 하겠다. 라는 구체적인 내용)
암튼 설명회의 결과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1. 억울하겠지만, G3 몰아주기가 방법이다.. 라는 식의 홍보.
2. 총회의결 또는 총회무산 모두 조합원 책임이니... 겁나지?
이런 선택을 하게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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