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들이 사업에 속도를 내면서 하락하던 가격도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 재건축 아파트의 대표주자인 대치동 은마아파트가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가파르게 떨어지던 가격이 잠시 주춤하고 있다.

은마아파트의 영향을 받아 인근 둔촌주공, 잠실주공5단지 등도 호가를 낮춘 물건이 자취를 감춘 상태다.

19일 스피드뱅크 조사에 따르면 8월 셋째주 서울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변동률은 0.17%로 지난주

 

보다 0.34%p 상승했다.

강남구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설 연휴 이후 6개월 만이다.

이같은 반등은 정비계획 수수립을 위한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재건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은마아파트의

 

영향이다.

용역업체 선정 직후에는 시장 반응이 없었지만 휴가철이 끝나고 정부대책 발표가 예정된만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집주인들이 저가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다.

한 주동안 최고 5000만원 이상씩 떨어지기도 했던 이 아파트는 이번 주 면적별로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용 102.47㎡과 112.39㎡가 각각 8억5000만~9억3000만원, 10억2000만~11억2000만원에 호가됐다.

지난 달 말께 서울시가 서초구 개포지구의 지구단위계획 정비계획 가이드라인 및 마스터플랜에 대한 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