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재개발 · 재건축 추진 조합들이 경쟁적으로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있다.

8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공공관리제 시행으로 구청 등 공공부문이 시공사를 직접 선정하는 오는 10월 이전에 직접 건설사를 고르겠다고 나선 서울시내 재개발 · 재건축 지역은 11곳으로 집계됐다. 일부 사업추진 지역에서도 가급적 시공사 선정을 위한 총회를 앞당겨 열겠다는 방침이어서 10월 이전에 건설사를 정하는 곳은 이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재건축보다 재개발 구역의 움직임이 더 적극적이다. 지난달부터 6곳의 재개발 구역이 건설사를 뽑겠다고 나섰다. 노량진2재정비촉진구역은 오는 21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한화건설과 이수건설 등 2개사가 출사표를 던졌다. 노량진동 일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