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여러분께 올립니다!

그동안 지킴이를 사랑하시고 때론 따끔하게 질책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되어온 일련의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조합원님들의 열정적인 도움에 힘입어 중요한 성과도 얻었고, 도중에 예상치 못했던 돌출변수 등으로 인해 심적인 불안을 드렸던 점 또한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바르고 빠른 재건축 일정에 큰 경험과 자산이 되었으리라 생각되며 앞으로도 한결같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5.1선정총회 무산, 그리고 5.29해임총회 - 그 의미는

주변 단지의 시공자선정총회로 인해 촉발된 지분율 상향요구와 맞물려 우리 2단지 삼/GS컨소시엄의 터무니없는 지분율 등 제안조건으로 인해 조합원들의 큰 반발을 불러왔고, 이후 재입찰 준비과정에서 또다시 조합집행부의 노골적인 특정시공사 밀어주기, 입찰제안 지침서 작성과정에서 나타난 대의원들의 의사를 무시하는 독선적인 의사진행 및 조합원들의 요구를 깔아뭉개는 언행 등을 계기로 5.29.해임총회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5.1총회와 5.29총회가 가지는 의미는 삼성/GS 및 조합장의 견제로 인해 입찰참여기회를 박탈당했던 다른 시공업체들에게도 참여기회를 줌으로써 높은 지분율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조합원님들의 새롭게 형성된 재건축에 대한 지식을 통해 시공사의 제안을 제대로 평가하고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주었다고 생각됩니다.

5.29 해임총회 무효 및 성원 미달 주장에 대하여

5.29총회는 조합원 발의로 소집된 합법적인 총회였으나, 총회 결과에 대하여 조합과 지킴이 양측에서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인 것은 조합원 여러분께서도 익히 아실 것입니다.

핵심쟁점인 과반수 성원과 관련하여, 조합에서는 조합원 총수가 2,817명이라 주장하며 성원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5.28.당시 구청에 등록된 조합원수는 2,480명이었음이 확실하고(강동구청 공문 참조), 이미 배포된 7.10.총회 책자 29쪽에 조합 스스로도 6월10일 이전 2,448명으로 기재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당시 발표한 1,431명중 일부 중복된 인원을 빼더라도 과반 정족수인 1,240명을 충분히 상회하고도 남는 숫자입니다.

한편 지난 7.15일 변우택씨가 조합원들에게 보낸 편지 내용중에서 ‘지킴이측 변호사가 판결 지연을 위해 3차 심리일정을 고의로 연기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오히려 조합측에서 위 조합원 총수에 대한 증명을 하지 못해 심리일정을 연기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은 재판정에 참석했던 20여명의 조합원님들이 직접 보고들은 내용이기에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7.10 시공자선정총회 무산과 관련한 지킴이의 입장

6월 18일 변우택씨가 일방적으로 입찰절차 진행을 거부하자, 이길재 이사가 대의원회에서 자신을 직무대행자로 선임하여 절차를 진행하던 중에, 지킴이가 아닌 일부 조합원이 가처분을 넣는 바람에 총회가 무산되었던 사실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당시 지킴이의 고뇌를 밝히고자 합니다.

지킴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한 7.10.총회를 진실로 희망하였습니다. 따라서 7.10총회 성사를 위해 노력하는 이길재 이사를 심적으로는 후원하면서도,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