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건설사들이 국내 사업에서 가장 수익율이 큰 사업이 바로 재건축 사업입니다. 상당한 수준의 이익을 내 왔습니다. 그러면서도 Risk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분양에 실패할 염려가 거의 없기 때문이죠. 그리고, 지금 건설경기 상황에서 고덕주공 2단지의 재건축 사업은 건설사에게 더욱 매력적인 사업임이 분명하지요. 결국, 우리나라 건설사 전부가 매달리고 싶은 심정일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시키는 일을 하는지라, 지금 상황을 보면 너무 답답하여 아예 신경을 끄고 싶은 마음이네요. 재건축이라는 것이 그 안에 있는 조합원들 중에 조합장이 나오고 임원이 나오는 지라 역량이나 수준이 한계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알 수 있지만, 제도를 어떻게 뜯어고쳐야 할지... 그건 좀 더 고민해봐야 할 문제인 것 같구요...

우리가 건설사를 고용하여 아파트를 짓는 것 맞지요? 그럼 건설사의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인데요, 갑으로서 우리의 바램은 무엇일까요? 최상의 품질을 최저의 총 비용(가격 및 시공 이후 유지보수비용 등 포함)으로 우리의 아파트를 짓는 것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