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가락시영재건축조합과 송파구청에 따르면 이날 조합은 구청과 가락시영재건축사업의 용도지역을 현행 2종 주거지역에서 3종으로 상향시켜 총 871가구 일반 분양분을 확보하는 내용의 정비구역지정 변경안을 합의해 확정했다.

합의된 변경안 내용에 따르면 가락시영아파트는 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면서 상한 용적률이 250%에서 300%로 높아져 현행 6600가구에서 8903가구로 재건축된다.

이는 기존 2종 주거지로 설계안을 만들었을 때 8106가구에 비해 797가구가 늘어난 것이다. 당초 설계안에는 조합원 분양분 6600가구와 임대분양분 1506가구로 일반분양분이 전무했지만 용적률 상향에 따라 일반분양이 871가구가 생겨 조합원 분담금이 평균 1억원 안팎 줄어들게 됐다.

가락시영 2차 33㎡ 지분 소유자가 기존 사업계획에 따라 80㎡를 배정받을 경우, 추가분담금으로 6400만원 정도의 분담금을 내야 했지만 종상향 시엔 오히려 2500만원 안팎을 되돌려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