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께 전하는 말씀(입찰일 조정 등에 대하여)

존경하는 고덕주공2단지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올봄은 예년과 달리 차가운 날씨가 오래 지속되어서인지 비교적 봄이 길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만 요즘은 여름을 느끼게 하는 무더운 날씨가 몇 일간 이어지고 있군요. 아무쪼록 늘 건강에 유념하기를 축원 드립니다.

조합이 5월 3일 긴급 이사회에 이어 2013년 5월 9일 긴급대의원회의를 소집하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고 입찰지침서에 집행부의 유권해석으로만 그칠 수 없는 몇 가지 중대한 사안 - 즉 입찰제안서 작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 있어서 그것을 재논의하고 의결을 통해 수정·보완·변경하여 지난 4월 1일 현장설명회에 참여한 18개사에 통보하여하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회의 절차를 밟는 시간이 필요하므로 자연히 오는 5월 16일로 계획 되었던 입찰일과 6월 29일로 예정되었던 총회일의 연기가 불가피 하게 된 바입니다.

혹자는 일부 시공사가 입찰연기 요청을 한 것 때문에 연기하는 것 아니냐 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실제 그런 요구를 공문으로 보내온 시공사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이번 입찰일을 연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편, 지난해 우리 단지가 2번이나 유찰이 되었는데 그동안은 부동산경기도 안 좋고 해서 그냥 그저 분위기만 살피던 몇몇 시공사들이 이번 입찰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입찰에 응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처음 우리 단지의 공공관리입찰을 시도하는 시공사로서는 복잡하고 많은 분량의 산출내역서를 작성하는 것 등에 있어서 시간이 좀 더 필요하리라는 생각도 들었고, 그들이 입찰에 꼭 참여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수지분석을 하고, 제안서를 작성하고, 사내 투심을 거치는데 걸리는 시간을 감안하면 현장설명회로부터 45일간의 법적 보장기간만으로는 짧을 것이란 예측도 했었지만, 그리고 서울시가 제안서작성기간을 60일 정도는 주는 것이 좋다고 권고도 했었지만 저는 일정을 짜면서 총회일자가 늦어지면 하계휴가철 등과 중복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금년 내 관리처분총회 개최까지를 목표하는 빠른 추진을 생각하며 45일만을 계획했던 것이고 그에 대해 이사회, 대의원회의 결의가 있었던 바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부 입찰에 관심 있는 몇 개 시공사가 입찰일을 3,4주정도 연기해 줄 것을 요청을 한 바 있으나 그것 때문에 입찰일을 연기한 것은 아니고 앞에서도 언급한 바와 같이 입찰지침서상의 중대사안 발생이 그 근본 원인인 것입니다.

친애하는 조합원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