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명하신 조합원 여러분!

거두절미하고 이해를 돕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방해자들이 그동안 온갖 구실로 갖은 방해 행동을 다 하여도 빠른 사업추진을 바라고 있는 조합원여러분께 통하지 않자 이제는 조합장이 서울시장인 양 착각을 하였는지는 모르지만 조합장이 담당공무원을 사주하여 지분제를 못하게 하고 도급제를 하도록 유도했다고 하는 정말 기가 막히는 거짓말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듣고 그것이 참 사실인가 생각하는 조합원분은 계시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조합장은 서울시에 고덕지구와 2단지 조합원의 정서와 여망과 분위기를 충분하게 피력하였던 바입니다. 그러나 서울시의 행정은 국지적인 것도 있지만 표준공사도급계약서와 같은 것은 우리 2단지만을 보고 정하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 전역의 수많은 조합을 대상으로 전개하는 정책인 까닭에 저의 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것입니다. 따라서 관청을 상대로 인허가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조합장이 맞붙어 투쟁하기도 곤란하고 처신하기가 부담스러운 일을 너나 구분 없이 대신 해주는 것은 감사하고 바람직한 일입니다. 하지만 사실을 왜곡하여 조합장이 공무원을 시켰다고 뒤집어씌우기를 하는 것은 오히려 공을 깎아 먹는 일이 될 것이므로 2단지 이익을 위해서도 지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명하신 조합원 여러분!

아무리 재건축이 말 많은 곳이고, 유언비어 현장이며, 복마전의 과거가 있었다고 해도 아닌 것은 죽어도 아니고, 해서 안 되는 것은 절대로 해서 안 되며 그리고 거짓은 오래지 않아 사실이 드러납니다. 생각해보면 조합장 한사람의 말을 듣고 서울시 공무원이 정책을 결정하고 행정을 전개하는 일이 가능하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