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님께 드리는 말씀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시공사선정과 관련하여 온갖 음해성 소문과 불안감의 조성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데 대하여 그 이유를 불문하고 조합장의 부득한 소치라 여기며 심심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법원은 지난 7. 10.자 임시총회금지가처분 결정문을 통하여 총회를 금지하는 핵심적인 사유로 “시공자 선정 절차의 신속성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적법절차의 준수”라고 지적함으로써 어떠한 경우에도 적법절차를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지킴이의 조합장 및 임원에 대한 해임총회로 조합장 및 임원들의 손과 발을 꽁꽁 묶어 버리는 바람에 그 해임총회가 무효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기 전까지는 해임결의된 조합장의 임시총회 소집은 불가능한 실정인 것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지킴이가 5. 1.자 임시총회를 무산시키는 것 까지만 하고, 5. 29.자 해임총회를 하지 않았더라면, 아니면 총회 후라도 즉시 성원부족 사실을 솔직히 고백하고 무효를 선언하였다면 오늘의 혼란은 피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더욱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지킴이 측 변호인은 어제 진행된 법원의 재판에서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고 재판연기 요청을 하여 지연작전을 구사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조합측에서 재판을 연기하였다는 헛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낙담하고만 있을 수 없으므로, 저는 고덕지구 단지 간 경쟁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현재 진행 중인 서울시의 건축심의에 대한 보완업무와 사업계획인가 준비 등의 업무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시공사 선정 건은 해임총회와 관련된 소송에서 조합장의 지위가 회복되는 대로 적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