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님 여러분께 호소 드립니다!!

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조합장으로서 형용할 수 없는 고통 속에서도 서울시의 건축심의에 대한 보완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우리 조합의 대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을 생각하면 너무도 답답하고 괴로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저는 지난 8년간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오로지 강동 최고의 랜드마크 아파트를 만들어 보고자 모든 열정을 다 바쳐 왔습니다.

한편, 지난 5월 1일자 시공사 선정총회 과정에서, 조합원님들께서는 최고의 브랜드, 최고 품질의 명품아파트도 좋지만 그 보다 무상지분율이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신다는 점을 간과한 실수를 깨닫게 되었고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지분율제고를 위한 모든 완화조치를 하고 무제한 일반경쟁입찰로 전환하여 재입찰공고와 함께 7월 10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 5월 29일 지킴이가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조합집행부에 대한 해임결의를 하였다고 일방적인 발표를 하였으나, 그들 대표가 스스로 절차적 하자 때문에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토하고서도 조합사무실을 점거하고 조합업무를 마비시키는가 하면, 더욱 답답하고 안타까운 것은 빠른 재건축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도 모자랄 판국에도 공공관리제를 피하기 위한 7월 10일 마지막 시공사선정 총회는 안중에도 없는 듯 7월 4일 또 다시 불법적인 임시총회를 한답시고 며칠째 선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지킴이가 진정으로 조합원님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행동을 한다면, 지난 과오는 나중에 시시비비를 가리더라도 일단 성공적인 시공사선정을 할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치고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지킴이의 조합집행부 해임총회 강행과 해임주장은 법원의 판결로 시시비비가 가려질 때까지 모든 중대업무를 중단하라는 요구와 다를 바가 없으므로, 조합장으로서 조합원의 여망을 받들어 무리하게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강행하더라도 또 다시 소송과 시비에 휘말릴 것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막대한 비용이 드는 총회를 한다는 것은 조합장 개인적으로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힘 드는 일이기에 총회를 추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조합원들에게 막대한 손해가 발생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눈뜨고 구경만 할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