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고덕주공2단지 아파트 토지등소유주 여러분!

오늘은 매우 기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누차 말한바있지만 우리 재건축에 있어서는 지난 참여정부 5년은 생각조차하기 싫은 세월이었습니다. 그동안 참으로 마음고생하며 나름대로 열심히 노력했지만 눈에 보이는 결과가 없다는 이유로 일부 소유주들은 하기 좋은 말로 집행부를 향해 유감과 더불어 온갖 비난의 소리를 거침없이 해왔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말장난들은 불필요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재건축은 이주, 철거 시공등과 같이 가시적이면 이미 끝난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사실 재건축은 이주 이전까지 문서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참으로 길고 험난한 것입니다.

오늘, 4월 9일은 참으로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벚꽃이 화사하게 핀 아침부터 계속되는 전화벨소리가 분주했습니다. 10시부터 7단지에서 고덕지구연합회를 했었습니다. 참으로 중요하므로 심각하고 신중한 회의였습니다. 우리 고덕지구 추진위원장들은 언제나 대한민국 재건축 현장의 중심에서 앞장서서 선도하는 입장에서 일해 왔고 또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규제완화의 길을 열어 왔던 것임을 여러분은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규제완화 이것은 저절로 이 정부가 풀어내는 실타래가 아닙니다. 우는 아희에게 젖 준다는 말과 같이 그동안 우리들이 여의도의 의원회관을 수없이 드나들며 활동하였고 여의도 거리에서 삭발하고 단식농성을 하며 법과 제도의 개선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오늘과 같은 보람이 있는 것임을 분명히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고덕재건축연합회는 ①임동규의원 발의 준비 - 문제되는 개악 도정법에 대한 일부 재개정안 대책 ②손범규의원 발의 -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법개정 대책 ③김성태의원 발의 - 세입자대책법 발의 대책 ④지난 4월 1일 국회에서 통과한 도정법일부개정안에 대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에 대한 대책 및 층수완화 건에 대한 대책 등을 논의 하느라 회의가 길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다시 회의를 하고 최종 입장정리를 한 후 저의 10년 된 낡은 산타모 승용차에 7명이 타고 국회의원회관을 향해 모두 같이 갔습니다. 모처럼만에 2, 3, 4, 5, 6, 7, 시영단지 위원장들이 함께 움직였습니다. 국회에 도착해서 둔촌단지 위원장 등 대표와 합류하였습니다.

먼저 김성태의원(고양덕양갑) 발의 - 세입자대책법 발의 대책 건으로 공동 발의한 윤석용의원님을 찾아가 면담하고 이 법이 제정될 경우 문제가 크게 심각한 사안으로 점화될 것이며 이명박정부의 통치정체성과도 맞지 않는 발상이므로 재건축에 대한 규정은 제외하도록 할 것을 부탁해서 그렇게 노력하겠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임동규의원님실을 찾아갔습니다. 의원님께서는 오후2시반까지 우리들 일행을 기다리시다가 급한 일로 자리를 비우셨는데 대신에 김정태보좌관에게 엄중하게 명하시어 김보좌관의 친절한 안내와 도움을 받았습니다. 김보좌관과 같이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완화 개정안을 발의한 손범규의원님을 면담하였습니다. 손의원님은 정말 탁월하신 분 같았습니다. 지식이 높고 감각이 빨라서 자기 주장과 다른 의견이 개진되어도 민원의 아픔과 기존 법조항의 문제점을 아주 빠르게 알아들었습니다. 게다가 민주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바탕으로 한 법 개정 및 제정 노력을 하시는 국회의원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손범규 의원님은 귀한 시간을 길게 우리에게 할애하여 주셨습니다. 여기서 아직은 그 논의된 세부 내용이 검토안이라 밝힐 수가 없고 좀 더 진행 되면 그때 전할 것이니 양해하여 주십시오.

어쨌던 그동안 정말 가슴 답답했던 것을 한 번에 시원하게 풀겠다는 답을 듣고 의견도 교환하고 또 발전적인 대화도 나누었습니다. 저의 느낌으로 모처럼 자유 대한민국의 국회가 민의전당임을 실감케 하는 살아있는 국회인 것 같았습니다.

특히 우리 강동 출신의 한나라당 비례대표이신 임동규의원님의 관심 깊은 배려가 큰 힘이 되었습니다. 임동규의원님은 서울시의회 의장시절에도 매<